퇴직 후의 삶, 그리고 명절의 복잡한 감정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작년 연말에 퇴직한 후의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작은 중소기업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다가
퇴직하게 된 저의 경험과 그 과정에서 겪었던 여러 가지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퇴직은 누구에게나 힘든 결정일 수
있지만, 그 후의 삶은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죠.
작년 연말, 저는 50대 중반의 나이에 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일했던 회사는 다들 50대 중반이 되면 퇴직하는
분위기라, 저도 그런 흐름에 맞춰 나가게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둘째 아이도 졸업을 하지 않았고, 경제적인 여유도
많지 않아서 최대한 오래 다니려 했어요. 그랬던 몇 년간의 시간은 저에게 정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부서 이동의 연속, 적응의 어려움
3~4년 동안 부서를 세 번이나 옮겼는데, 회사가 큰 편이 아니라 부서 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부서를 경험한
셈이었어요. 팀의 결혼식이나 휴가로 비어 있는 자리를 메꿔주는 역할을 맡다 보니, 매번 새로운 부서에서 적응하는 게
정말 힘들었죠. 처음에는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한 번 더 일을 해보겠다고 생각했지만, 여러 번 일자리를 알아보아도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런 상황에서 마음이 점점 조급해지기 시작했어요. 최대한 오래 다니고 싶었지만, 그럴수록 실망스러운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퇴직 후에는 사람들을 만나는 게 정말 힘들었어요. 제가 내성적인 성격이라 그런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게 너무
어렵더라고요. 퇴직하고 나서는 직장 동료들과 소주 한 잔 하며 회포를 풀기도 했지만, 언젠가부터 그런 자리도 피하게
되었어요.
명절의 불편함과 외로움
특히 명절이 다가오면 그 불편함이 더 커졌어요. 친척들이 저를 보며 뭐라고 할까 걱정이 되었고, 특히 처가 쪽에 가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맞사위지만, 처가 식구들은 모두 현직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비교가 되기 싫었어요.
이번 추석에도 아내가 묻더군요, “처가에 언제 갈 거야?” 저희 처가는 김포에 있는데 장모님이 혼자 사시거든요.
아내는 혼자 사시는 장모님이 안쓰러워서 명절 다음날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 종일 친정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꼭두새벽부터 출발해 장모님과 음식 준비를 같이 하며, 저도 점심쯤 도착하면 식사를 차려주셨죠. 수십 년째 그게 저의
명절 스케줄이었는데, 퇴직 후에는 그런 핑계를 대기도 힘들어졌어요. 아내와 함께 가는 것도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용돈 고민, 복잡한 마음
처가에 도착하고 얼마 후, 큰 처제 식구들이 왔고 올해 초 대학에 들어간 조카도 함께 왔습니다. 조카가 대학생이 되어 얼굴이
훌쩍 자란 모습에 인사할 때, 왠지 이모부로서 용돈이라도 챙겨줘야 할 것 같은 압박을 느꼈어요.
현금은 챙겨왔지만, 얼마나 줘야 할지 고민이 되더군요. 대학생인 조카에게 몇 만 원만 줄 수는 없고, 그렇다고 10만 원,
20만 원을 주기에도 부담이 컸어요. 퇴직한 이후로 형편이 예전 같지 않았고, 최근 결혼식에 다녀오느라 경조사비도 많이
썼기에 더 걱정이 됐습니다.
FAQ: 퇴직 후의 삶에 대한 질문과 답변
Q: 퇴직 후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요?
A: 퇴직 후 가장 힘들었던 점은 사람들과의 대화였어요. 예전에는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지만,
이제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새로운 사람들과의 소통이 어려워지더라고요. 이런 점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
Q: 퇴직 후의 경제적 어려움은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A: 경제적 어려움은 사실 쉽지 않았어요. 여러 번 아르바이트를 알아보았지만,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웠고,
실업급여로 버티는 동안도 마음이 초조했죠. 이럴 때일수록 지출을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
Q: 명절에 처가에 가는 것이 힘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맞사위라는 신분 때문에 다른 동서들과 비교되는 게 싫었어요. 모두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저만 퇴직한 것 같아
불편함이 컸죠. 이런 감정들이 명절을 더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
Q: 퇴직 후 새로운 시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퇴직 후 새로운 시작은 두려움과 기대가 함께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은 그 새로운 시작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 중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더 나아질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
퇴직 후의 삶은 결코 쉽지 않지만, 그 속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길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을 하셨다면, 함께 이야기 나눠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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